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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일본의 로맨스 영화이다. 감독으로는 도이 노부히로이며 츠치이 토모에서 제작했다. 2020년도에 제작을 하였으며 21년도에 개봉했다. 일본에는 2021년 1월 29일에 개봉하고 한국에서는 2021년 7월 14일에 개봉했다. 일본 박스 오피스에서는 6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감독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연출을 맡기도 했었다. 각본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사카모토 유지가 연출했다고 한다. 출연배우로는 아리무라 카스미, 스다 미사키이며 두 배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전개이며 각각 하치야 키누, 야마네 무기 역을 맡았다. 일본의 특유의 판타지적인 로맨스의 영화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매우 현실적인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왠지 씁쓸하고 가슴 아픈 공감요소들이 잘 녹아있는 영화다.

 

꽃다발 같은 사랑이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라는 의미는 뭘까? "동경도 그리움도 아닌 현대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러브스토리를 쓰고 싶었다. 이 이야기는 두 남녀가 그저 사라을 나누는 영화지만, 두 사람의 5년 동안의 사랑의 모습을 순수하게 그려냈다." 각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의 코멘트 였다.  '꽃다발 같은 사랑이란 화려하지만 뿌리를 내릴 수 없어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는 사랑일까' 향기롭게 시들어가는 하나의 사랑이 아름다웠다.

 

현실적인 모습을 담은 이야기

키누, 무기는 집으로 가는 막차를 타야하는데 놓쳐버렸다. 둘 다 스물 한살의 대학생이고 둘은 처음 만났다. 첫차를 기다리며 우연히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취미, 취향, 좋아하는 영화, 책이며 심지어 신고있는 신발까지 똑같다. 너무나 꼭 닮은 두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이 생긴다. 다음에 만나기를 약속하고 그렇게 둘은 연인이 된다.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좋아하는 영화와 책을 함께 보고 나누고 둘은 쭈욱 같이 있음을 생각한다. "내 인생의 목표는 너와의 현상유지야!" 하지만 시간은 흘러 두 사람은 현실적인 부분들을 실감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마냥 꿈만 생각하고 살수는 없다는 것을... 그렇게 서로에게 소원해지며 둘은 멀어지기 시작한다.

 

평가

신카이 마코토가 극찬을 보낸 영화다. 일본 특유의 오글거리는 로맨스를 과감히 넣지않고 현실적인 로맨스를 잘 녹인 영화다. 사랑과 이별, 현실 연애, 장기 연애의 모습, 권태기의 모습을 깔끔하고 담백하게 잘 표현했다. 사랑의 설렘과 행복감을 느끼는 동시에 현실적인 이별의 아픔과 공감까지 관객에게 잘 느끼도록 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서로의 추억을 간직하며 서로 다른 연인을 만나 더욱 성숙한 연애를 하게 된다. 이 또한 매우 현실적인 모습이었다. 한국에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아마 인지도가 높지는 않았다. 일본에서는 좋은 평을 받은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괜찮은 영화였고 담백하게 잘 짜여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정말 그렇다. 억지스런 모습은 없었고 너무나 담백하고 깔끔하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던 영화였다.

 

영화 후기

우연히 보게 된 영화라서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지만 많은 공감과 감정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앞에서도 적었지만 일본 특유의 판타지적인 로맨스가 아니었고 매우 현실적인 연애의 시작과 끝을 잘 담아서 사실 놀란 작품이기도 하다. 보면서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 행복감을 같이 느꼈다. 후반부에는 안타까워하며 그럴 수 밖에 없는 두 주인공의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하며 보았다. 영상미가 돋보였다. 감성적인 구도와 소품과 색감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또 하나 돋보였던 것은 두 주인공의 패션도 눈에 들어왔다. 개성있고 서로의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는 패션이었던 것 같다. 연애 로맨스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보면 좋을 영화인 것 같다.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두 배우의 비주얼도 너무 좋았다. 남자 주인공의 모습도 여자 주인공의 모습도 영화 분위기와 잘 맞았다. 둘다 서로에 대한 연기를 너무 잘했고 실제 연인과 같은 모습에 보는 사람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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